다시 가을이 옵니다
조명선
그러나 이 계절에 나직이 용서받자
눈빛을 끌어당겨 뒤적이고 뒤척이며
서러운 미열로 남아도 심장 소리 환했다고
그러나 첫마디를 이렇게 고백하자
내게로 번져오는 나뭇잎들의 몸 내
순결한 바람이 되어 네가 반짝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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