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古詩

봄날의 소망(春望) - 두보

공산(功山) 2016. 1. 19. 13:27

   봄날의 소망(春望)

   두보 (杜甫 DùFǔ, 712~ 770)

 

 

   나라는 파괴되었으나 강산은 그대로이니

   성에는 봄이 오고 초목이 우거졌구나.

   시절을 느끼어 꽃에도 눈물을 뿌리고

   이별이 한스러워 새소리에도 놀란 마음이네

   봉화가 오랫동안 연이어 오르니

   집에서 온 편지는 만금만큼 소중하다.

   흰머리는 긁을수록 더욱 짧아져

   거의 비녀를 이길 수 없을 지경이네.

 

   國破山河在

   城春草木深

   感時花濺淚

   恨別鳥驚心

   烽火連三月

   家書抵萬金

   白頭搔更短

   渾欲不勝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