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에 내린 기쁜 비(春夜喜雨)
두보(杜甫 DùFǔ, 712년 ~ 770년)
좋은 비는 시절을 알아
봄이 되니 만물을 싹 틔우는구나.
바람 따라 몰래 밤에 찾아 들어와
만물을 적시네, 가만 가만 소리도 없이
길은 온통 구름이라 어두운데
강 위에 뜬 배의 불빛만이 밝구나.
새벽에 붉게 젖은 곳을 보노라면
금관성에 꽃들이 무겁겠네.
好雨知時節
當春乃發生
隨風潛入夜
潤物細無聲
野徑雲俱黑
江船火燭明
曉看紅濕處
花重錦官城
'中國古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봉이구년(江南逢李龜年) - 두보 (0) | 2016.01.19 |
---|---|
봄날의 소망(春望) - 두보 (0) | 2016.01.19 |
망악(望岳) - 두보 (0) | 2016.01.19 |
산중문답(山中問答) - 이백 (0) | 2016.01.19 |
고요한 밤에(靜夜思) - 이백 (0) | 2016.0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