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일기

공산초등학교 100년사 발간

공산(空山) 2024. 6. 12. 20:02

모교인 공산초등학교는 지난해 10월 2일에 개교 100주년을 맞이했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한 100년사 책이 대여섯 번의 교정쇄를 거쳐 이제야 출판되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제Ⅰ부 공산초등학교의 100년의 발자취, 제Ⅱ부 우리나라 교육과 공산 교육 100년, 제Ⅲ부 우리 고장 공산, 제Ⅳ부 함께 나누는 오랜 기억들, 제Ⅴ부 총동창회의 역사와 현황, 제Ⅵ부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과 활동, 제Ⅶ부 함께 꾸미는 100주년, 제Ⅷ부 졸업생 명부 등의 순서다.
 
책은 성실하고 실력 있는 출판사인(이름마저 예쁜!) 민들레피앤씨에서 만들었다. 동문 후배인 그곳 김 사장의 부탁이 있어서 지난해 가을부터 편찬위원으로 합류했던 나는 그동안 원고 교정 업무를 틈틈이 도왔다. 그리고 100년사에 실을 우리 42회 동기회를 소개하는 글에서 나는 다른 동기회와는 달리 58명이나 되는 많은 동기들의 근황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적었다. '100주년 경축 동문 지상전'에는 졸시 「글쓴 바우」와 「오래된 문짝」이 실렸고, 책의 속표지와 뒤표지엔 다음과 같은 내가 쓴 카피copy도 실렸다.
 

   大邱公山初等學校 百年史

 
   굽이굽이 동화천이 흘러서 금호강을 만나고 낙동강이 되듯이
   여기 앞서거니 뒤서거니 백 년을 흘러왔고 천 년을 흘러갈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과 함께할 소중한 추억, 대구공산초등학교 10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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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산초등학교 100년사 발간

한윤조 기자 hanyunjo@imaeil.com
매일신문 입력 2024-06-12 09:11:50

학교와 공산 지역의 역사를 함께 담아


지난해 10월 개교 100주년 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던 대구공산초등학교가 지난 한 세기 역사를 담아낸 '대구공산초등학교 100년사'를 최근 발간했다. 대구공산초등학교는 1923년 10월 2일 공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100년간 8천32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개교100주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회장 채종욱)와 총동창회(회장 채종은)의 주관으로 발간된 '공산초등학교 100년사'는 이 학교 33회 졸업생인 손재근 경북대 명예교수가 편찬위원장을 맡아 5년여의 편찬 기간을 거쳐 570여쪽의 역사책을 완성했다.

 

편찬위원으로는 김상동 시인(42회), 윤상도 전 공산중학교장(45회), 윤병욱 경북대 교수(48회) 등이 힘을 보탰으며, 100여 명의 동문들이 대거 필진으로 참여했다.

 

손재근 편찬위원장은 "이 책은 단지 공산초등학교의 역사일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초등교육의 변천사이고, 지역 인재양성의 역사이며, 우리 고장 공산의 발전사"라고 밝혔다.

 
 

김미옥 학교장은 "이 책자가 공산초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마음에 자부심이 되어 다시 시작하는 100년의 영광을 이어가게 하는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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