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의 노래 32
W. 휘트먼
나는 몸을 바꾸어 동물과 함께 살 수 있을 것 같다, 그들은 아주 태평하고 자족하다.
나는 서서 그들을 오래 바라본다.
그들은 애쓰지 않고, 저희들의 상황에 불평하지 않는다.
그들은 어둠 속에 깨어 일어나, 저희 죄 때문에 울지 않는다.
그들은 신에 대한 의무를 논하며 나를 괴롭히지 않는다.
한 놈도 불만인 놈은 없고, 한 놈도 소유욕으로 미쳐 있지 않다.
한 놈도 다른 놈에 대하여, 또는 수천 년 전에 산 동류에 대하여 무릎을 꿇지 않는다.
(下略)
―「휘트먼」혜원출판사, 이창배 譯,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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