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시스 잠

내 마음 속의 모든 슬픔을

공산(空山) 2016. 3. 8. 22:19

   내 마음 속의 모든 슬픔을…

 

 

   내 마음 속의 모든 슬픔을

   네가 알 수 있다면,

   병들고 가여운

   어느 어머니의 눈물에

   넌 그걸 비교하리.

   지치고 휑하고, 일그러지고 창백한

   얼굴의 어느 어머니,

   바로 닥친 죽음을 느끼고,

   막내 아가에게 주려고

   윤나는 장난감, 그러나 싸구려 장난감을

   그 앞에 풀어 보이는 그런

   가여운 어머니의 눈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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