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

죄와 벌 - 조오현

공산(空山) 2023. 5. 28. 19:08

   죄와 벌
   조오현(1932∼2018)
 
 
   우리 절 밭두렁
   벼락 맞은 대추나무

   무슨 죄가 많았을까
   벼락 맞을 놈은 난데

   오늘도 이런 생각에
   하루해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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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오현(曺五鉉 1932년~2018년)
   승려, 시조 시인. 경남 밀양 출생. 1958년 입산.
   1968년 《시조문학(時調文學)》에 〈봄〉 · 〈관음기(觀音記)〉로 추천되어 나왔다.
   주요작품에 〈설산(雪山)에 와서〉,〈할미꽃〉, 〈석엽십우도(石葉十牛圖)〉, 〈석굴암대불(石窟庵大佛)〉, 〈비슬산(琵瑟山) 가는길〉 등이 있다.
   오현 스님은 2018년 5월 26일, 신흥사에 입적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조오현 [曺五鉉]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이응백, 김원경, 김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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