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 벌
조오현(1932∼2018)
우리 절 밭두렁
벼락 맞은 대추나무
무슨 죄가 많았을까
벼락 맞을 놈은 난데
오늘도 이런 생각에
하루해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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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오현(曺五鉉 1932년~2018년)
승려, 시조 시인. 경남 밀양 출생. 1958년 입산.
1968년 《시조문학(時調文學)》에 〈봄〉 · 〈관음기(觀音記)〉로 추천되어 나왔다.
주요작품에 〈설산(雪山)에 와서〉,〈할미꽃〉, 〈석엽십우도(石葉十牛圖)〉, 〈석굴암대불(石窟庵大佛)〉, 〈비슬산(琵瑟山) 가는길〉 등이 있다.
오현 스님은 2018년 5월 26일, 신흥사에 입적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조오현 [曺五鉉] (국어국문학자료사전, 1998., 이응백, 김원경, 김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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