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

사모곡 - 감태준

공산(空山) 2023. 3. 21. 13:32

   사모곡
   감태준(1947~ )
 
 
   어머니는 죽어서 달이 되었다

   바람에게도 가지 않고

   길 밖에도 가지 않고,
 
   어머니는 달이 되어

   나와 함께 긴 밤을 멀리 걸었다.
 
 

상현달, 2024. 2. 17.(음력 정월 초여드렛날), 봉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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