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
풍경
싱그러운 巨木들 언덕은 언제나 천천히 가고 있었다
나는 누구나 한번 가는 길을
어슬렁어슬렁 가고 있었다
세상에 나오지 않은
樂器를 가진 아이와
손쥐고 가고 있었다
너무 조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