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메르(Vermeer)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레이크스 미술관의 이 여인이
세심하게 화폭에 옮겨진 고요와 집중 속에서
단지에서 그릇으로
하루 또 하루 우유를 따르는 한
세상은 종말을 맞을 자격이 없다.
― 『충분하다』 문학과지성사(최성은 역),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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