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

시인 - 윤효

공산(空山) 2015. 12. 4. 16:55

   시인
   윤효


   한낱 소음으로 치부되는
   제 곡조가
   매미는 서럽습니다.

   밤이 깊어도
   그 울음 그칠 줄을 모릅니다.

   저 울음 달랠 이
   지상에는 없습니다.


  『참말시와시학,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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