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마애불
박경임 (1964~ )
삼국시대부터
바위 속에서 나오기 시작했다는
부처님
아직도 나오고 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몸 뒤쪽은 못 나왔는데
그래도 좋은지
웃고 있다
—2017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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