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시인을 오래 좋아하다 보니 어느 날 고향 텃밭의 바위 섶에 그의 갈매나무가 와서, 나와 함께 계절을 보낸지가 벌써 5년이 넘었다.
"…어늬 먼 산 뒷옆에 바우 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
어두어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백석 시인을 오래 좋아하다 보니 어느 날 고향 텃밭의 바위 섶에 그의 갈매나무가 와서, 나와 함께 계절을 보낸지가 벌써 5년이 넘었다.
"…어늬 먼 산 뒷옆에 바우 섶에 따로 외로이 서서,
어두어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 갈매나무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