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박용래(1925~1980)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 집 마늘밭에 눈은 쌓이리.
잠 이루지 못하는 밤 고향 집 추녀밑 달빛은 쌓이리.
발목을 벗고 물을 건너는 먼 마을.
고향 집 마당귀 바람은 잠을 자리.
― 『싸락눈』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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