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삼

墨畵

공산(空山) 2015. 12. 9. 12:22

   墨畵
   김 종 삼


   물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1969)

 

김종삼 시인(1921~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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