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40, 03,000 입산 후 등산로를 찾다 지난번엔 파계사 쪽으로 입산하여 파계재에서 동봉까지 팔공산 주능선 6.2km를 종주하고 나서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쪽으로 하산했었다. 그것이 지난 1월이었다. 그로부터 9개월이 지난 뒤, 나는 오늘 동봉에서 관봉까지 주능선 7.3km를 종주했다. 물론 오늘 걸은 거리는 이 주능선 구간에다 입산부터 동봉까지의 등산 구간과 관봉에서 주차장까지의 하산 과정을 더하면 13km가 넘을 것이다. 오늘 아침 급행1번 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려서 지난 1월에 하산했던 곳으로 입산하려고 했으나 집단시설지구 쪽의 등산로 입구를 찾지 못하고, 수태골 쪽으로 걸어 모래재*를 조금 넘어가다가 오른쪽 산자락으로 들어섰다. 등산로가 없어도 조금만 능선을 타고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