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기 시작한 지 한 달 가까이 되었다. 그동안 거의 매일 한두 시간씩 자전거를 탔다. 산책로를 터벅터벅 걸을 때보다는 확실히 운동의 강도가 높아서 다리의 근육이 많이 단단해진 것 같다. 요즘의 강가에는 산책로와 함께 자전거길이 잘 되어 있어서 자전거 타기가 좋다. 집에서 서쪽으로 5분 거리에 금호강이 있다. 자전거길을 따라 강을 거슬러 가서 불로천이 금호강으로 흘러 드는 곳에서 다시 그 불로천을 거슬러 측백나무 군락지(천연기념물 1호)가 있는 도동마을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다. 또는 불로천 하구의 징검다리를 건너서 계속 금호강을 거슬러 동촌을 지나 반야월까지 갔다가 돌아오거나 공항교를 건너 금호강을 하류쪽으로 따라가다가 침산교에서 돌아오면 두어 시간 걸린다. 지지난주엔 몇 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