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부르는 일 - 박남준 이름 부르는 일 박남준(1957~ ) 그 사람 얼굴을 떠올리네 초저녁 분꽃 향내가 문을 열고 밀려오네 그 사람 이름을 불러보네 문밖은 이내 적막강산 가만히 불러보는 이름만으로도 이렇게 가슴이 뜨겁고 아플 수가 있다니 ―『적막』 창비, 2005 내가 읽은 시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