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

효자가 될라 카머 - 이종문

공산(功山) 2017. 1. 10. 19:12

   효자가 될라 카머

                   - 김선굉 시인의 말

   이종문

  

   아우야, 니가 만약 효자가 될라 카머

   너거무이 볼 때마다 다짜고짜 안아뿌라

   그라고 젖 만져뿌라, 그라머 효자 된다

   너거무이 기겁하며 화를 벌컥 내실 끼다

   다 큰 기 와이카노, 미쳤나, 카실 끼다

   그래도 확 만져뿌라, 그라머 효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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