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

집을 비우며 - 나태주

공산(空山) 2020. 5. 14. 09:06

    집을 비우며

    나태주

 

 

   멀리 모처럼
   귀한 분 오셨는데

   자리를 지키지 못해
   마음 많이 불편합니다

   미리 약속한 일 있어
   집을 비우면서

   꽃을 많이 피워놓았으니
   꽃이나 대신 만나고 가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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