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인
아카시아
먼 별에서 향기는 오나
그 별에서 두 마리 순한 짐승으로
우리 뒹굴던 날이 있기는 했나
나는 기억 안 나네
허기진 이마여
정맥이 파르랗던 손등
두고 온 고향의 막내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