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족제비의 꿈

  • 홈
  • 태그
  • 방명록

죽도 1

동창들과의 소풍

어제는 국민학교 동기생들과 함께 멀리 서해 대천 바닷가로 가을소풍을 다녀왔다. 아침 8시에 출발한 대형버스엔 모두 29명이 타서 빈 좌석이 많았다. 나는,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는 추세에 있는 때에 밀폐된 버스 안에서 종일 시달릴 것을 생각하면 가고 싶지 않았으나, 회장의 권유에 못 이겨 참석하게 되었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모임이 없었는데, 몇 년만에 가는 동기회 소풍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버스가 고속도로에 진입하여 얼마 가지 않아 음주가무는 시작되었다. 지금까지 살아온 그 오랜 세월 동안에 몸에 밴 희노애락을 각자의 십팔번에 실어 모두 풀어놓는 듯하였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차창을 커튼으로 가리고 통로에 나와 디스코 메들리에 맞춰 이른바 '관광버스 춤'을 추었다. 내가 젊었을 적에는 행락철에 길을 가..

인생은 여행길이라 2022.11.14
이전
1
다음
더보기
프로필사진

ksd803@daum.net

  • 분류 전체보기 (2013)
    • 내가 읽은 시 (1064)
    • 해설시 (96)
    • 시론, 시인론 (11)
    • 텃밭 일기 (127)
    • 내가 쓴 시 (30)
    • 인생은 여행길이라 (25)
    • 미국여행 (8)
    • 트럼펫 악보 (63)
    • 나의 사진 걸작(?)선 (68)
    • 동영상 (4)
    • 고방 (10)
    • 김종삼 (34)
    • 이용악 (27)
    • 백석 (47)
    • 김수영 (26)
    • 김사인 (25)
    • 신대철 (38)
    • 우대식 (29)
    • 송찬호 (37)
    • 전동균 (33)
    • 中國古詩 (33)
    • 외국의 시 (78)
    • 기욤 아폴리네르 (12)
    • 프랑시스 잠 (16)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33)
    • 메리 올리버 (11)
    • 이바라기 노리코 (21)
    • 라이너 마리아 릴케 (7)
    • 문중 관련 (0)

Tag

10주기, 4WD, 4대강, 4륜구동, 4차순환도로, 5일장, ale, APA, folding bike, g7x-markⅲ, Helix, LPG차, lumix zs200d, T자접, ㅡ, 가난한마음, 가마바위봉, 가마솥 걸기, 가산바위, 가솔린차,

최근글과 인기글

  • 최근글
  • 인기글

최근댓글

공지사항

페이스북 트위터 플러그인

  • Facebook
  • Twitter

Archives

Calendar

«   2025/05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방문자수Total

  • Today :
  • Yesterday :

Copyright © Kakao Corp. All rights reserved.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