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인생
조 은 (1960~ )
내 인생은 특급
슬픔도 특급
고통도 특급
초특급이었을 행복
한 입도 맛보지 못하고
묘혈 속에 누워본다
나 일찍부터
두 다리를
여기 넣고 살았나
여기서 움트고
꽃을 피웠나
수없이 기웠던 희망
달큰한 열매인 줄 알았나
가물가물한 기억 속
특급 하늘이 다가온다
뻐근한 허리를 받쳐준다
처음 맛보는
빈틈없는 일체감!
'내가 읽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물가에 호랑이 - 엄원태 (0) | 2026.09.18 |
|---|---|
| 남쪽 - 이문재 (0) | 2026.09.17 |
| 우연만은 아니다 - 정채원 (0) | 2026.09.10 |
| 일 많이 한 손 1 - 송진권 (0) | 2026.09.10 |
|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 신동옥 (0) | 2026.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