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검진일이라서 아침 7시 열차를 타고 아내와 함께 상경하였다. 여느때와 달리 아내와 함께 상경한 것은 온 가족이 서울의 잠실 쪽에서 저녁을 먹기로 약속이 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달은 맞이와 둘째의 생일이 있는 달인 데다 지난 추석에 아내와 내가 코로나에 걸려 가족들을 못 만났었기 때문에 나의 6개월만의 검진일에 맞춰 서울서 만나기로 한 것이다. 병원에서의 검사는 CT를 찍고 채혈을 하는 것으로 11시경에 끝나서 아내와 함께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혜화역에서 4호선 지하철을 타고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2호선을 갈아탄 후 잠실역에서 내렸다. 저녁 약속 시간까지는 5시간이나 남아 있어서 아내와 나는 먼저 석촌호수로 내려가서 둘렛길을 한 바퀴 걸었다. 산책 나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