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읽은 시

감꽃 - 김준태

공산(功山) 2015. 12. 21. 23:00

   감꽃

   김준태

 

 

   어릴 적엔 떨어지는 감꽃을 셌지

   전쟁 통엔 죽은 병사들의 머리를 세고

   지금은 엄지에 침 발라 돈을 세지

   그런데 먼 훗날엔 무엇을 셀까 몰라

 

 

  『참깨를 털면서